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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순수의 세계. 마이클 아리아스 - 철콘 근크리트



 (이 글에는 읽는 상황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철근 콘크리트의 오타가 난것 같은 제목의

철콘 근크리트.

 

도시의 문제

어린이의 문제

어른의 문제

 

그리고 지키고 싶은 것들.

 

다양한 이야기인 것 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지키고 싶은 것에 대한..

모두가 각자의 삶을 지키는 이야기..

그 거침없는 투쟁이 담겨있는 매우 심오한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이름처럼 쿠로 = 어둠, 시로 = 빛으로 대비되는

두 캐릭터는 애니메이션 곳곳에 나타나는 태극도의 그림 처럼.

서로를 감싸고 지키는 존재.

 

나이많은 노인과 혈기 넘치는 젊은이.

감싸고 아우르는 마음씨와 거침없고 확고한 마음씨.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 자와 더이상 지킬 것이 없는 자.

 

너무나 다른 존재들이지만 결국엔 같이 상생해야하는 존재들.

언제나  강한 존재가 약한 존재를 지키는 것으로 여기지만.

알고 보면 약한 존재가 있기에 존재가 강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강한 존재를 폭주하지 않게 하는 것.

 

다시한번. 서로 상생하는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마치 철근 콘크리트가.. 칠콘 근크리트가 된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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