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과 실습 끝! 그리고 얻은 것들.. 드디어.. 실습 중에 첫 단추인.. 내과가 끝이 났다. 사실... 제대로 아는건 하나도 없는 것 같고... 뭔가... 선생님들이 대단해 보이기만 하고... 알아듣는 말은 하시는 말씀의 1/3밖에 안되고... 조금 난해했다... 목적지는 알겠는데... 지도도 없고... 나침반도 없는 기분? 부족한 나침반인 몇권의 책들과... 모르는 곳이 너무 많은 '나' 라는 지도를 보고.. 과연 제대로 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결과에 이르렀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 일이 상당히 흥미를 끈다는 것? 무언가..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무언가.. 타인에게 힘이 되고 싶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가져온 단 한가지의 목표문장. 완벽함으로 무장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의 지식, 어느 정도의.. 더보기 남아있는것들. 어차피 다가올 일이라고 꿈에도 생각지 못한 것은 아니다. 어느정도 예견되었던 일이기도 하다. 그걸 막기위해 필사적이었다.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한순간에 뒤집히는 일인거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꾸준히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노력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노력하는 것보다 차선책을 택한다고도 말했다. 그리고..난 선택받지 못했다. 나를 차선책으로 생각해주길..너무나도 바랬다. 그정도의 마음가짐이었다. 근데..아직도 이 마음이 변화가없다. 분명..문제가될 마음인줄은 알았다. 왜냐면..돌아갈 수없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차선책이라도 좋다니..막무가내가아닌가.. 무언가 이루려면..마음가짐을 다르게 먹고.. 최선을 다하고..그 .. 더보기 당신의 하늘엔 달이 몇개인가요?. 무라카미 하루키 - 1Q84 4월-6월 7월-9월 (이 글에는 읽는 상황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하루키의 소설을 전부 읽은 것은 아니지만.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같은 구성의 소설을 계속 기다려 온 것 만은 사실이었고, 그 바램은 이루어졌다. 전혀 다른.. 무관계한 사건들이 하나로 귀결되는 양상.. 그 흐름의 묘미, 묘한 흥분, 경탄..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에는 충분하다. 마음 속의 무언가를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은 정말 부럽다. 적절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표현은.. 언제나 내가 바라는 것들이다. 1Q84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쯤 가지고 있을... 자신만의 '핵'에 대해 굉장히 세부적이면서 날카로운 묘사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몇번이고 동의하게 되는 그 묘사들.. 하지.. 더보기 미스테리의 노스텔지아. 온다 리쿠 -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 글에는 읽는 상황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에서는 관객 속의 관객 속의 관객... 삼월은 붉은 구렁을 에서는 책 속에 책... 이 책은 정말 구렁 그 자체였다... 구렁텅이의 구렁... 그냥 지나쳐버리면 모를... 몰라도 되는.... 하지만 알아채고 의식하고 나면 헤어나올 수 없는... 출판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읽고 싶어지는 책...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 제목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지....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신기한 제목.. 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의미가 궁금해지는 제목이다.. 온다 리쿠는 왜 이러한 제목을 택하였는지... 내심 궁금했다... 정답이란 것은 존재 하지 않지만... 스스로의 작품 세계를 표현하는 것은 아.. 더보기 한폭의 그림. 신카이 마코토 - 초속 5센티미터 (이 글에는 읽는 상황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시각의 마술사라 칭송받는 감독의 작품... 장면 장면이 하나의 그림과 다름 없다... 내용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혹한... 그래서 슬퍼지고 깊은 생각에 잠기는... 하지만 현실이기에 받아들여야 하는.. 그런 내용... 사실 별로 원하지 않는 내용이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것... 당연시 되고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강제로 보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결국 서로가 상처받고 끝나는 것... 그런 뻔.한. 스토리 .. 당연한 진실... 결국 현재 옆에 있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것... 글쎄... 왜 마음의 방이 여러개 있는 건지... 그건 사실 만들고 싶어서 만들어진 방이 아니.. 더보기 진짜 언론 영웅이란? 닐 브룸캄프 - District 9 (이 글에는 읽는 상황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음...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본 때가 아마 2007년 가을쯤인가..; 다큐멘터리를 기반으로 한 기발한 생각.. 깜짝 놀랄만한 센스가 좋았다.. 역시 극한의 상황에선 세계를 놀라게하는 무언가가 나타나는 듯.. 다양하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영화라서.. 복잡하게 여기면 복잡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또 단순하게 보면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그럼에도 마음 속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는.. 감동적인 영화였다.. 전체적인 영화의 길이도 맘에 들고.. 지루하지 않았고.. 잔인한 장면들도 있지만.. 진실을 여과하지 않는 점에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RECANDPLAY.NET - 음악중심의 비디오 블로그 RECANDPLAY.NET 이번엔.. 음악 블로그 리뷰! 가끔 들어가는 웹툰 작가 서나래씨의 홈페이지에서 발견한 블로그. 음악을 만들고, 뮤직비디오도 만들고... 그것을 웹상에 업로드해서 누구나 볼 수 있는 블로그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음악.. 그리고 뮤직비디오.. 심야에 들으면 기분이 차분해지는 노래들이 잔뜩 있었다. 우울해질 수도 있는 음악들도 있지만... 늘 조금은 들 떠있는 나한테는 차분해지게 만드는 효과가 크다. 자주 들러보게 될 것 같은 느낌의 블로그~! 심야에 잠이 안오고.. 신선한 인디밴드의 음악을 보고 싶다면.. 추천~?ㅋ http://recandyplay.net 더보기 영화로 시를 쓰다. 이창동 - 시 (이 글에는 읽는 상황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한국에도 이러한 모습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감독.. 한결같은 스타일이 있고 함축의 미를 살릴줄 알면서도.. 한국이라는 세계를 거스르지 않는 극의 흐름은..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번 작품도 사람에 대한 사회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고뇌에 빠져들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단순하게 내용의 측면으로 보면 정말 단순하지만.. 그 의미를 깊게 파고 들면 다양한 대화가 가능한 영화.. 마치 시가 그러하듯이.. 이 영화는 한편의 시라고 할 수 있다.. 움직이는 영상으로 그리는 시의 모습이 어떨지.. 나름 기대를 안고 관람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순식간에 2시간 20분이라.. 더보기 순수의 세계. 마이클 아리아스 - 철콘 근크리트 (이 글에는 읽는 상황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철근 콘크리트의 오타가 난것 같은 제목의 철콘 근크리트. 도시의 문제 어린이의 문제 어른의 문제 그리고 지키고 싶은 것들. 다양한 이야기인 것 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지키고 싶은 것에 대한.. 모두가 각자의 삶을 지키는 이야기.. 그 거침없는 투쟁이 담겨있는 매우 심오한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이름처럼 쿠로 = 어둠, 시로 = 빛으로 대비되는 두 캐릭터는 애니메이션 곳곳에 나타나는 태극도의 그림 처럼. 서로를 감싸고 지키는 존재. 나이많은 노인과 혈기 넘치는 젊은이. 감싸고 아우르는 마음씨와 거침없고 확고한 마음씨.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 자와 더이상 지킬 것이 없는 자. 너무나 다른 존재들이지만 결국엔 같이 상생해야하는.. 더보기 얄팍하지만 깊은 이야기. 카이도 다케루 - 나전미궁 나전미궁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가이도 다케루 (예담, 2010년) 상세보기 (이 글에는 읽는 상황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의학 관련 추리소설은 이 저자 덕분에 엄청나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의사이면서 작가이신 분이라.. 보는 시각이 좀 더 구체적이면서 사실적이라고나할까? 꼽아보고 싶은 사회적 문제점들이 추리소설에 녹아 있으므로.. 재미도 있으면서 문제의식도 갖게 되는 장점이 있다. 조금씩 의학동네를 알아갈수록.. 더욱더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늘어나는 것도.. 나에겐 흥미로운 일중에 하나이다. 대학교 1학년 때인가... 학회에 관련하여.. 사회운동에 참여한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들과 나의 작은 논리로 열심히 물어보고... 더보기 이전 1 다음